2026-04-14 · 김창훈 가맹거래사
2026 정보공개서 필수품목 산정방식 공정위 반려 사례 피하는 5가지 체크
[FRAIM 전문가 칼럼] 2026 정보공개서 필수품목 산정방식, 공정위 반려 리스크를 차단하는 핵심 점검
2026 정보공개서 필수품목 산정방식 오류는 반려 위험을 초래합니다.
- 가맹본부 적발 비율: 93%
- 과태료 최고액: 1,500만 원
4월 30일, 법인 가맹본부의 정보공개서 정기변경 마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년 치르는 연례행사쯤으로 여기고 과거의 서식을 그대로 "복사 후 붙여넣기" 하려는 가맹본부가 있다면, 지금 당장 실무진의 작업을 멈추셔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실태조사 결과는 매우 충격적입니다. 무려 93%의 가맹본부가 법 위반 사항으로 적발되었습니다. 이 압도적인 수치의 중심에는 단 하나의 까다로운 뇌관, 바로 '필수품목 산정방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수많은 가맹본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다수 자문해 온 실무 관점에서 볼 때, 올해 정보공개서 심사는 그 어느 때보다 날 선 기준이 적용될 것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 가장 위험한 독소 조항
가맹본부 대표님들과 실무 임원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치명적인 착각은 필수품목 공급가격을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이라는 모호한 문구로 열어두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통용되었을지 모르나, 이제 이 문구는 공정위의 즉각적인 반려를 부르는 '빨간불'입니다.
공정위가 이 사안을 이토록 엄격하게 제재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가맹본부의 자의적인 마진 수취(차액가맹금)를 원천 차단하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2025년 커피 프랜차이즈 A사는 필수품목 산정방식을 관행대로 모호하게 기재했다가 정보공개서 등록이 전면 반려되었습니다. 그 대가는 가혹했습니다. 서류 보완과 재심사를 거치는 동안 신규 가맹점 모집이 3개월이나 중단되었고, 이로 인한 유·무형의 영업 손실과 브랜드 이미지 타격은 막대했습니다. 가맹사업의 생명줄인 현금흐름과 확장성이 서류 한 장의 안일함으로 끊긴 것입니다.
규제를 마케팅 무기로 바꾼 치킨 브랜드 B사의 40% 도약
반면, 개정된 규제의 본질을 꿰뚫고 선제적으로 방어벽을 구축한 사례도 있습니다. 치킨 브랜드 B사는 필수품목 산정방식을 거래 상대방과 시점별로 아주 상세하고 투명하게 구분하여 정보공개서를 개편했습니다.
결과는 단 한 번의 반려 없는 '초고속 등록'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B사는 이 상세한 정보공개서를 가맹 상담의 핵심 자료로 활용했습니다. "우리 본사는 가격 결정을 이토록 투명하게 통제한다"는 객관적 지표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강력한 신뢰를 주었고, 이는 곧 가맹 상담 성공률 40% 이상 상승이라는 폭발적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정보공개서가 단순한 규제 이행을 넘어, B2B 세일즈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전환된 것입니다.
4월 30일 전, 가맹본부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3대 실무 체크리스트
단순한 기재 누락이나 오류로 치부하기엔 1,500만 원이라는 과태료와 영업 중단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지금 당장 우리 회사의 정보공개서 초안을 펼치고 다음 세 가지 요건이 완벽하게 충족되었는지 점검하십시오.
- 첫째, 공급가격의 결정 구조가 '산식'으로 표현 가능한가? (단순한 원칙의 나열이 아니라, 구체적인 수치화와 기준 시점을 증명할 수 있는 논리적 산식 구조가 필요합니다.)
- 둘째, 가격 변동 시 가맹점주에게 통보하는 구체적인 기한(예: 30일 전)이 명시되었는가?
- 셋째, 거래 상대방(협력사 등) 선정 기준이 객관적 지표로 서술되어 있는가?
가맹본부 실무 핵심 Q&A
가맹계약 및 분쟁 실무 자문을 깊이 다뤄온 공정위 등록 가맹거래사의 시각에서, 현장 실무진이 가장 빈번하게 묻는 쟁점을 짚어드립니다.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이라는 기존 문구를 조금 다듬어서 유지하면 안 되나요?
절대 불가합니다. 공정위는 '시장 상황'이라는 주관적이고 포괄적인 단어 대신, 기준이 되는 도매물가 지수, 원원료 수입 단가 등 객관적으로 입증 가능한 '기준 시점'과 '수치화된 산정 기준'을 요구합니다. 모호한 예외 조항을 남겨두려는 시도 자체가 반려의 1순위 타깃이 됩니다.
공급가격 결정 구조를 '산식'으로 표현하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가맹본부가 임의로 마진율을 고무줄처럼 늘리거나 줄일 수 없도록 구조화하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A품목의 공급가는 B도매시장의 전월 평균가에 물류비 X%와 본사 마진 Y%를 더하여 산정한다"는 식으로,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어 점주에게 도달하는지 그 프로세스를 제3자가 보아도 명확하게 계산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기재해야 합니다.
정보공개서가 반려될 경우 과태료는 어떻게 부과되나요?
반려 사유가 중대한 경우, 공정위는 최대 1,5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언급된 과태료 최고액과 동일하며, 사전 점검을 통해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비용 절감의 핵심입니다.
가맹거래사 김창훈 사무소의 법률자문에서 계약서와 가맹 리스크를 점검해 보세요.




